확진 판정 받은 선수는 최소 12일 동안 출전 불가
12월 중순 개막하는 2020~2021시즌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소규모로 발생할 경우 리그가 중단되거나 취소되지 않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NBA 사무국이 개막을 앞두고 2020~2021시즌 건강·안전 프로토콜을 마련했다”며 “134페이지 분량의 프로토콜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NBA는 2019~2020시즌이 진행 중이던 올해 3월 선수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리그를 중단했다. 이후 7월말에 리그를 재개해 10월 중순 파이널을 치렀다.
ESPN은 “NBA 사무국이 2020~2021시즌 건강·안전 프로토콜에서 리그 중단 가능성에 대해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나야 그런 결정을 내릴지에 대해 기술하지 않았다”며 “대신 한 명이나 소규모, 또는 예측 가능한 숫자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리그를 중단하거나 취소할 필요는 없다고 적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는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최소 10일 동안 훈련에 참여할 수 없다. 최소 10일이 지난 뒤 이틀 동안 개인 훈련을 하고, 다시 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을 받아야 복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최소 12일이 지나야 복귀가 가능하다.
홈, 원정 이동 시에 최대 인원은 45명으로 제한했다. 이 중 선수는 최대 17명까지 포함할 수 있다.
NBA는 2019~2020시즌 정규리그 일정을 7월 재개한 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버블’에서만 경기를 개최했다.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한 채 선수, 관계자만 모여 경기했다.
하지만 2020~2021시즌에는 기존처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정규시즌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