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직무배제]감찰담당관 “소집 말아달라” 요청 위원장 “역사에 부끄러운 일 안돼”
법무부 안팎에선 이화여대 출신으로 윤 총장에 대한 감찰을 주도하고 있는 박은정 감찰담당관(48·사법연수원 29기)이 이화여대 교수인 A 위원장을 상대로 “감찰위를 열지 말아 달라”고 읍소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A 위원장은 “감찰위원회를 취소하면 역사에 부끄러운 일을 한 위원장으로 기록될 것”이란 감찰위원들의 반발에 회의를 소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찰위원회 전날인 30일 오전 11시에는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조미연) 심리로 윤 총장이 추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배제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 대한 심문이 열린다. 재판부가 인용 여부를 당일 결정할 수 있지만 징계위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윤 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징계위원회는 다음 달 2일 오후 4시 열릴 예정이다. 징계위원회가 윤 총장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면 추 장관이 제청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승인해야 징계가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