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왼쪽부터 윤석열 총장·이낙연 대표·이재명 지사. 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따라잡았다. 선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3인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3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11월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 대표가 20.6%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윤 총장은 19.8%, 이 지사는 19.4%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낙연 대표는 전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해 7개월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지만, 1위를 지키는 데는 성공했다. 윤석열 총장은 2.6%포인트 올라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재명 지사는 2.1%포인트 내려가며 2위를 내줬다.
출처= 리얼미터
윤 총장의 지지율은 서울에서 전월 대비 3.9%포인트 올랐고, 대구·경북에서는 9.6%포인트 상승했다. 이밖에도 대전·세종·충청과 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 등 대부분의 권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도 지지율이 올랐다.
이 지사는 수도권인 인천·경기를 비롯해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등에서 지지율이 일제히 하락했다. 또 대부분 연령대와 가정주부와 무직에서도 선호도가 내려갔다.
세 주자의 뒤를 이어선 홍준표 무소속 의원(5.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5%),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3.3%), 추미애 법무부장관(3.1%), 오세훈 전 서울시장(3.0%) 순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