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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ASF 멧돼지 폐사체 잇따라 발견…엿새만에 18건 발생

입력 | 2020-11-30 13:18:00


강원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30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춘천시 사북면 원평리 민통선 밖에서 수색반이 발견한 4마리의 폐사체에서 29일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같은 날 인제군 북면 원통리에서 수색반이 발견한 2마리의 폐사체에서도 29일 오후 6시 ASF 바이러스가 검출돼 확진 판정됐다.

또 인제군 서화면과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에서 수색반에 의해 발견된 1마리의 폐사체에서도 지난 29일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하루 사이에 8마리가 발견됐다.

앞서 26일에도 화천과 양구에서 발견된 4마리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지난 24일부터 지금까지 도내에서 18건이 확진 판정됐다.

당국은 방역대 안에 있는 11농가에 상황을 전파하고 해당농가 방문 금지조치를 취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올들어 강원지역에서 민통선 안 52건, 민통선 밖 369건 등 총 421건의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다.

지역별로는 화천 317마리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철원 34, 인제 31, 양구 26, 춘천 9, 고성 4마리가 발견됐다.

[춘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