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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두환 턱없이 부족한 형량…안하무인식 태도 여전”

입력 | 2020-11-30 16:47:00

"헬기사격 등 진실 규명 속도내야…5·18특별법 통과시킬 것"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턱없이 부족한 형량”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안타깝다. 5·18의 피해자와 유가족, 광주 시민이 그간 받은 고통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국민의 눈높이에도 맞지 않는 형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오늘도 전두환 씨는 사과 한마디 없이 법정에 나와 선고 당시에도 꾸벅이며 졸기 바빴다”며 “분통터지는 피해자들 앞에서 참으로 뻔뻔한 얼굴을 들고 반성의 기미조차 없었다. 안하무인 식의 태도는 여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헬기사격’을 비롯하여 최초 발포 명령자, 암매장, 성폭행 등에 대한 진실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민주당은 5·18역사왜곡처벌법과 5·18진상규명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의힘도 그간의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한 것이 진심이라면 5·18관련 법안 통과에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