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레스트 일체형 공기청정기 판매 다음 달 2일 컵홀더형 공기청정기 출시 헤드레스트 장착 방향제·필터형 방향제 개발 뒷좌석 풀HD 모니터 내년 1월 출시 예정
암레스트 일체형 공기청정기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관련 특화 용품을 시장에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운전자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용품을 개발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업체보다 발 빠르게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품질은 물론 특화된 기능과 디자인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 자동차도 마스크가 필요하다… 현대모비스가 만든 차량용 공기청정기
차 내부는 외부 공기 유입이 자연스러운 환경이고 외부환경 조건에 따라 곰팡이나 세균 번식 및 확산이 용이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대모비스가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컵홀더형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 제거 기능과 UVC LED가 적용돼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기능을 포함한다고 전했다. 또한 동섬유가 적용된 헤파필터를 도입해 걸러진 세균들이 필터 내부에서 증식하는 것을 차단했다고 한다.
컵홀더형 공기청정기
현대모비스는 운전석과 보조석 사이 암레스트 윗면 커버에 장착하는 새로운 방식의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기존 암레스트 커버를 탈착하고 공기청정기가 적용된 암레스트 커버를 부착하는 방식이다. 실내에 놓여 외부에 돌출된 기존 휴대용 공기청정기와 달리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깔끔한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조작계는 암레스트 커버 윗면에 일체형으로 장착돼 있다.
초미세먼지를 100% 가까이 걸러주는 4중 헤파필터가 적용됐고 다른 업체 제품과 비교해 3배가량 강력한 모터가 장착돼 빠르게 공기를 정화한다고 현대모비스 측은 설명했다. 모터가 암레스트 내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강력한 모터를 장착해도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한다. 모델별 맞춤형으로 제작되는 제품으로 현재 팰리세이드와 싼타페(TM), 그랜저, 카니발 등 4개 차종에만 적용할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 구입한 후 지정 장착점에서 장착이 가능하다.
컵홀더형 공기청정기는 오는 12월 2째 주에 출시 예정이다. 암레스트 일체형 공기청정기는 현재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이들 제품 상당수가 자동차라는 특수한 환경에 맞춘 설계 대신 발향 효과를 강조한다고 지적했다. 액체로 된 디퓨저의 경우 급정거나 출발로 인해 누액 가능성이 있고 자칫 탈착될 경우 탑승자 안전에 해가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송풍구에 장착하는 방향제는 바람 세기에 따라 발향 물질이 빨리 소진되거나 부주의로 송풍구가 파손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발향 효과가 뒷좌석까지 전달되지 않는 단점도 있다고 했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출시한 방향제 2종은 단점을 보완해 자동차에 특화된 설계로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헤드레스트 방향제
에어컨필터 방향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국내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장거리 운행 시 운전자가 가장 피곤하지만 뒷좌석에 앉아있는 아이들이나 탑승객도 피곤하긴 마찬가지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카시트에 앉아야 하기 때문에 더욱 갑갑할 수 있다.
피곤하고 따분해 지친 뒷좌석 승객에게 뒷좌석 모니터는 유용한 사양으로 꼽힌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해 기기를 들고 있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고 성인 승객은 보다 쾌적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저렴한 거치대는 충돌 시 위험할 수 있어 현대모비스는 사용 자제를 권장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