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62)는 돈의 노예가 되지 않고 돈을 다스리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존 리 대표이사는 1일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해 부자가 되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그가 주장한 세 가지는 ‘사교육에 당신의 미래를 걸지 마라’, ‘시험에 목숨 걸지 마라’, ‘있어 보이려 하지 마라’다.
존 리 대표이사는 “너무 안타깝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노후 준비가 가장 안 된 나라”라며 “은퇴를 못하는 나라, 세계 1등”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부자가 되고 싶으면 사교육비를 끊어야 한다. 사교육비를 줄이고, 모아서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며 “아이들에게 주식을 사주는 게 중요하다. 금융 관련 교육을 시키고, 아이에게 돈이 일하는 걸 가르쳐주는 현명한 방법이 주식”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시험에 목숨 걸지 마라”며 “글자를 모르는 것보다 금융을 모르는 게 더 무섭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융을 모르면) 대가를 치르게 된다. 노후 준비가 안 된다”며 “(시험에 목숨을 거는 건) 부자가 되고 싶다면서, 실제로 부자가 안 되는 연습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시험에 매달리게 해서 국가적인 낭비가 너무 크다”며 “공부는 좋아하는 애들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의 노예가 되지 말고, 돈을 다스려야 한다”며 “우리도 그렇게 가르쳐야 한다. 돈을 중요시 여기고, 돈이 일하게 하고, 일하게 한 돈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