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서초구청장(59)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조 구청장은 서울 25개 자치구청장 가운데 유일하게 국민의힘 소속이다.
조 구청장은 1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잇달아 면담하고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이혜훈 김선동 전 의원에 이어 국민의힘의 네 번째 출마 선언이다.
조 구청장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여성 가산점이 필요 없다는 점을 말씀드렸다”며 “서울시장은 여성을 대표하기보다는 시민 전체를 대표하는 자리다. 정책 해결 능력과 실력으로 당당하게 후보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