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로나속 첫 수능, 마스크 필수
1일 교육부에 따르면 수능 시험실 입실은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10분 사이에 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마스크를 꼭 챙겨야 한다.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수험생은 일반 마스크를 쓸 수 있다. 단, 망사나 밸브형은 안 된다. 자가격리자, 유증상자는 반드시 KF80 또는 KF94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일반 수험생이 입실 전 체온 측정에서 37.5도 이상이 나오면 2차 측정을 실시한다. 별도 공간에서 2분간 안정 후 3분 간격으로 측정한다. 2회 연속 37.5도 이상이면 별도 시험실로 이동한다. 일반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다 증상이 나타나면 해당 교시 종료 후 별도 시험실로 갈 수 있다.
시험 전 급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 병원(선별진료소)이 아닌 보건소로 가야 한다. 수험생임을 밝히고, 관할 교육청에 검사 사실을 신고하면 당일 결과가 나오고 별도 시험장을 안내받을 수 있다. 수능 전날 확진 또는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경우도 교육청에 신고해야 한다.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2일 예비소집에서 직계 가족 또는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지인을 통해 수험표를 대리로 받을 수 있다. 교육당국은 “수능 당일 후배들의 단체 응원이나 학부모들이 교문 앞에서 기다리는 것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