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광고의 홍수속에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TV나 웹사이트는 물론, 버스나 지하철 등의 공공장소를 가더라도 흔히 광고를 볼 수 있다. 다만, 주변 상황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광고, 정보 가치가 거의 없는 광고는 공해나 다름없다. 이런 광고는 일반 소비자는 물론, 광고주 및 해당 공간의 소유주에게도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스페이스애드 한태웅 부사장(왼쪽)과 오창근 대표(오른쪽)(출처: IT동아)
스페이스애드(SpaceAdd)는 이런 편견에 도전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기반 광고 솔루션 전문 업체다. 건물 관리자 입장에선 공간의 가치를, 광고주 입장에선 홍보 효과를, 그리고 소비자 입장에선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취재진은 스페이스애드를 이끌고 있는 오창근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지향한다는 공간 가치 극대화 방안에 대해 살펴봤다,
Q1. 본인 및 회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Q2. 스페이스애드의 비즈니스 모델은?
: 스페이스애드는 다양한 상업시설의 유휴공간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제품 광고는 물론, 공공의 이익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을 추구한다. 공간주(건물주, 관리자)가 훌륭한 공간을 가지고 있다면 그 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 공간주나 광고주가 우리에게 의뢰를 할 때도 있고 반대로 우리가 그분들을 찾아가 제안을 하기도 한다.
스페이스애드의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 사례(출처: IT동아)
시설과 관련한 투자도 도와드린다.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하드웨어 및 콘텐츠까지 제작, 공간에 어울리는 광고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이를테면 골프연습장에는 고소득 전문직에 어울리는 스포츠용품이나 차량 광고, 키즈카페에는 학부모를 위한 교육이나 건강 관련 광고를 하는 식이다. 그 외에 광고와 관련한 일련의 영업활동까지 대신하는 토털솔루션을 제공한다.
Q3. 구체적인 성과를 소개해 달라
스페이스애드의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 사례(출처: IT동아)
이런 체계적인 솔루션은 광고주들의 호응이 매우 높아서 ‘챔피언 익사이팅키즈클럽’ 등의 유사한 시설에도 하나 둘 적용되었다. 창업 3년만에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키즈카페, 레스토랑라운지 등 10여개의 카테고리로 영역을 확장했다. 그리고 검증된 대형업체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원격으로 콘텐츠의 송출 및 관리를 한다. 광고가 제대로 나가고 있는 지의 여부도 확인 가능한 송출 리포트도 투명하게 제공하고 있다.
Q4. 가치 있는 공간의 조건은?
: 유동인구가 많은 공간, 좀 더 정확히는 광고주들이 타게팅하는 인구의 비율이 높은 공간이다. 매우 잠재성이 높은 공간인데도 불구하고 광고를 설치한다는 것에 거부감을 표하는 공간주들도 간혹 있는데, 이런 분들에게는 우리가 제공하는 솔루션이 광고 이외에도 여러가지 이득을 준다는 점을 전하며 설득하기도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고객이 된 분들에게는 우리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
Q5. 광고주의 모집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Q6. 향후 계획이 있다면?
: 지금까지 골프연습장이나 키즈 카페 등의 특화된 공간 대상의 사업을 많이 했는데 앞으로는 오피스와 같이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영역을 넓히고자 한다. 이미 모 자산운용사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성과도 구체화되고 있다. 다량의 건물을 보유한 고객들이 주 타겟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는 각각의 건물에 꼭 필요한 맞춤형 콘텐츠의 기획 및 제작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스페이스애드 오창근 대표(출처: IT동아)
Q7.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영향은?
: 일부 사업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광고 캠페인을 취소한 곳도 있긴 하다. 하지만 스페이스애드의 매출은 올해 하반기 기준으로 이미 작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최종적으로 2.5배 성장이 예상된다. 때문에 아주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Q8. 고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 당신 건물의 공간을 놀고 있게 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싶다. 그곳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해 해당 공간의 잠재성을 극대화해야 한다. 그리고 광고주 입장에선 비용과 시간의 효용성을 극대화해야 하는데, 이런 일련의 과정을 스페이스애드는 힘껏 도울 것이다.
동아닷컴 IT전문 김영우 기자 peng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