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6초 남기고 1점차로 쫓겨
자유투 성공으로 힘겹게 LG 눌러

SK가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LG를 87-84로 꺾었다. 전날까지 평균 9.4득점에 그쳤던 닉 미네라스(사진)가 양 팀 최다이자 시즌 개인 최다인 20득점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휴식기 전 2연패로 주춤했던 SK는 단독 2위(10승 6패)가 되며 선두 KCC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LG는 9위(6승 9패)를 유지했다.
SK는 3쿼터까지 71-54, 17점 차로 앞섰다. 낙승이 예상됐지만 LG가 4쿼터 막판 무섭게 추격하며 승부는 알 수 없게 됐다. LG는 69-85로 뒤지던 4쿼터 종료 3분여 전부터 김시래가 5점을 몰아넣으며 시동을 걸었다. 종료 6.2초 전에는 84-85, 1점 차로 따라붙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