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화상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2.2/뉴스1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정오 코로나19 자가격리에서 해제된다. 이 대표는 격리 해제 직후 여의도로 직행해 공수처법 개정안 등 ‘미래 입법과제’ 처리에 힘을 싣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국회 본청에서 열리는 미래입법과제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입법 현황을 점검한다.
미래입법과제는 Δ개혁(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국정원법·경찰청법·일하는 국회법·이해충돌방지법) Δ공정(공정경제 3법) Δ민생(중대재해기업처벌법·고용보험법·필수노동자보호지원법) Δ정의(5·18 특별법 2건, 4·3특별법) 4대 분야별로 선정된 총 15개 법안이다.
이 대표는 정기국회 내 해당 법안을 처리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기 중 정책 행보에 방점을 찍기 위해서라도 정기국회 내 반드시 입법 성과를 쌓아야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쟁점인 공수처법 개정안을 비롯해 국가정보원법·경찰법 등 개혁 입법이 화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안의 경우 오는 4일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와 7~8일 법사위 전체회의,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대표는 문재인정부의 핵심 과제인 개혁 입법에 대한 의지를 거듭 천명하고 있다.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개혁’이란 단어를 8번이나 거론하며 “검찰개혁은 포기할 수도, 타협할 수도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해 22일부터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코로나19 검사는 음성이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