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지막 수험생, 오후 8시20분 시험 종료
정답은 14일 오후 5시 확정…성적표 23일 배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사상 초유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일 오전 8시40분 전국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성기선 원장은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 1383개 시험장에서 시험이 시작됐다”며 “올해 수능 지원자는 49만3433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 응시자를 위한 병원, 생활치료센터는 29개소, 자가격리 응시자를 위한 별도시험장은 113개소가 마련됐다. 교육부는 지난 1일 기준으로 응시자 중 확진자는 37명, 자가격리자는 430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증시각장애 등 편의를 제공받는 수험생은 631명이다. 이들은 모두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영역을 끝으로 시험을 마친다. 경증시각장애, 운동장애 수험생은 일반 수험생보다 1.5배 긴 시간을 제공받는다. 중증시각장애 수험생은 1.7배 더 길다.
편의제공 대상자들 가운데 5교시를 응시하는 수험생은 없다. 따라서 이들까지 모두 시험을 마치면 이날 수능은 오후 8시20분 종료될 예정이다.
정답은 오는 14일 오후 5시에 확정된다.
평가원은 먼저 3일부터 오는 7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수능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를 받는다. 이의신청 심사는 오는 8~14일 1주일간 진행된다.
심사가 끝나는 당일인 14일 오후 5시 확정 정답을 발표하고, 성적표는 23일 수험생들에게 통지된다.
[세종·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