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강 건너면 지지율 다시 회복될 것"
"공수처법, 21대 국가보안법…피할 수 없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과 관련해 “공수처법 지지부진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미온적 대처에 따른 지지층의 실망감 표출”이라며 “지지층의 민주당의 검찰개혁에 대한 채찍의 성격이 짙다”고 분석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지지율 하락은 국민들, 특히 지지층이 주는 회초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심기일전 이 질끈 물고 스크럼 짜고 검찰개혁의 강을 건너면 지지층의 지지율은 다시 회복되게 돼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더 정신 바짝 차리고, 두려움 없이 결행하는 것 외엔 다른 길이 없다. 돌아가지 말고 직진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17대 국회 열린우리당 시절 ‘국가보안법’ 처리에 빗대 “16년 전 국가보안법이 지금의 공수처법”이라며 ‘상징투쟁 한 가운데에 공수처법이 자리했다. 2020년 12월 공수처법은 피할 수 없는 필연“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 의원은 공수처법 개정에 대한 국민의힘의 반발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의 투정에 에너지를 소모하지 말자“며 ”미움받은 용기를 낼 때“라고 했다.
이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현 정부 들어 최저치인 37.4%를 기록했고, 민주당 역시 28.9%로 국민의힘(31.2%)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