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일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한 감염병 진단검사기법 관련 국제표준이 제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국제표준 제정은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K-방역 3T (Test-Trace-Treat) 국제표준화 추진전략’ 이후,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에 성공한 첫 사례다.
이후 우리나라 국가표준 전문위원회에서 국제표준안을 마련해 ISO에 제안하면서 국제표준화가 본격 추진됐다.
우리나라는 그간 독일·미국 등 세계 각국의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국제표준화 논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그 결과 지난 10월에 최종국제표준안(FDIS) 투표를 전원 찬성으로 통과했고, 회원국 간 최종 조율을 거쳐 지난 2일 국제표준으로 최종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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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계자는 “최근 우리 기업의 코로나19 진단용 시약 등 관련 제품의 수출이 활발한 상황”이라며 “이번 국제표준 제정으로 우리나라 감염병 진단제품에 대한 국제 신뢰도를 한 층 높여 향후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지난 6월 발표한 ’K-방역 3T 국제표준화 추진전략‘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