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이 급등하면서 전세자금 대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현재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03조3392억 원으로 올해 들어 22조8860억 원 늘었다. 연간 전세대출 증가액이 2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전세대출은 전세시장이 불안해진 7월부터 넉 달 연속 한 달에 2조 원 넘게 늘었다. 11월에는 1조6000억 원대로 증가 폭이 줄어들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