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노선별 나열하는 방식에서 먼저 오는 순서대로 표기하기로

서울시는 2007∼2010년 설치한 단말기 793대 중 200대를 연말까지 바꾸고, 2023년까지 593대를 추가로 교체하겠다고 3일 밝혔다. 200대 교체에 들어가는 예산은 16억 원이다.
기존 단말기는 노선별로 나열하는 식이었으나 새로운 단말기(사진)는 곧 도착하는 버스 순서대로 도착 정보를 알려준다. 도착 예정 버스 우측에는 노약자, 휠체어 사용자 등에게 편리한 저상버스 여부와 버스 내 혼잡도, 같은 번호의 다음 버스가 몇 분 뒤에 도착하는지도 표시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매년 4900건 이상의 버스정보안내 단말기 고장이 발생했다. 올 5, 6월 실시한 현장 설문조사에서 접수된 “곧 도착하는 버스의 다음 버스가 몇 분 후에 오는지 알고 싶다” 등의 불편사항이 이번 개선 사업에 반영됐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