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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치킨 프랜차이즈 파파이스가 국내 상륙 26년 만에 전면 철수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파파이스는 지난달 국내 사업을 모두 종료한 뒤 법인 청산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사업 철수의 가장 큰 이유는 실적 부진이다. 파파이스는 해외시장과 달리 한국 시장에서 유독 저조한 성적을 냈다. 파파이스 브랜드를 운영하는 TS푸드앤시스템은 지난해 영업손실 12억9427만원을 기록해 2018년(9억9744만원) 대비 손실 폭이 더 커졌다.
TS푸드앤시스템 관계자는 “적자 누적에 따른 사업 부진으로 인해 국내 사업 철수를 결정하게 됐다”며 “현재 운영 중인 매장은 없으며 가맹점 보상을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 1994년 ‘압구정 1호점’으로 한국에 첫 매장을 연 파파이스는 대한제당 계열사TS푸드앤시스템이 미국 AFC와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해 국내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대한제당은 파파이스 성공을 바탕으로 치킨·햄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를 만들었다. 이후 사업 성과가 부진해지자 맘스터치를 해마로푸드서비스로 분리 독립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