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공부(김준태 지음·위즈덤하우스)=조선시대 왕의 경연(經筵)은 일종의 지식 시험대였다. 왕은 나랏일을 보며 스스로 완벽해지기 위해 늘 수양하고 공부했다. 한국철학 전문가가 왕은 무엇을,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살피며 왕의 덕목에 대해 논했다. 1만5000원.
○AI시대 본능의 미래(제니 클리먼 지음·고호관 옮김·반니)=섹스로봇, 배양육, 인공자궁…. 신산업과 인공지능의 발전이 인간의 본능마저 좌우하는 날이 올까. 언론인이자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저자가 세계를 돌며 인간사를 급격하게 바꿀 생생한 현장을 기록했다. 1만8000원.
○그 좋았던 시간에(김소연 지음·달)=김소연 시인의 여행 산문집. 언어의 섬세함을 보여주던 시인이 몸과 시간으로 겪은,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이야기를 풀어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덮치기 전 그리운 순간들을 소환한다. 1만4500원.
○커피의 본질(구대회 지음·EBS북스)=커피집 주인인 저자는 7년 전 일본의 커피 장인(匠人)들을 찾아 온몸으로 부딪치며 커피 맛의 비밀을 희구했다. 그가 커피의 역사와 문화에서부터 커피나무에서 우리 앞에 오기까지의 과정 등 커피의 ‘모든 것’을 담았다. 1만5000원.
○기자를 위한 실전 언론법(김상우 지음·한울엠플러스)=기자 출신 저자가 비판적 감시기능이라는 저널리즘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언론분쟁을 막는 방법을 법률적인 측면에서 조언했다. 기자들이 현장에서, 기사를 쓸 때 기억해야 할 것들을 충실히 담았다. 3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