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참석중 텔레그램 메시지 대화 나눈 ‘이종근2’ 두고 논란 이용구 차관 “박은정 감찰담당관” 해명
4일 공수처법 개정안 논의를 위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휴대전화로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네^^ 차관님.”(이종근2)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논의를 위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회의 참석 도중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서 메신저로 이런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이 차관은 기자들과 만나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다. 옛날에 이 부장이 장관정책보좌관 할 때 그 번호로 전화가 왔다. 저는 ‘이 부장 휴대전화가 2개인가’ 하고 ‘이종근2’로 저장했다”고 말했다. 이 부장과 박 담당관은 부부다. 이 부장도 “이 차관과 어떠한 대화방을 개설하거나 텔레그램 대화에 참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위은지 wizi@donga.com·배석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