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성이 정규리그 첫 골을 터뜨린 홀슈타인 킬이 보훔을 3-1로 제압하고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 (홀슈타인 킬 SNS)
홀슈타인 킬의 ‘만능키’ 이재성이 2020-21시즌 정규리그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킬은 분데스리가2(2부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
홀슈타인 킬은 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킬에 위치한 홀슈타인 스타디온에서 열린 난적 VfL 보훔과의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5승4무1패(승점 19)가 된 킬은 그로이터 퓌르트(승점 18)를 끌어내리고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 패한 보훔은 승점 17점에서 제자리걸음을 걸으며 3위에 머물렀다.
홀슈타인 킬은 전반 31분 알렉산더 뮐링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보훔이 불과 2분 뒤 만회골을 터뜨렸고 전반전은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1-1로 마무리됐다. 승부는 후반전에 킬 쪽으로 기울어졌다.
이날 승리 시 선두로 뛰어오를 수 있는 확실한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던 킬은 후반 들어 공세를 높였고, 결실을 맺었다.
경기를 주도하던 킬은 후반 18분 바르텔스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 나갔고 곧바로 1분 뒤 이재성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3-1로 승리했다.
벤투호에 승선해 오스트리아에서 진행된 11월 A매치 2연전에 참가했던 이재성은 지난달 21일 하이덴하임과의 경기에 후반 막판 교체로 필드를 밟아 컨디션을 점검했고 이어진 11월29일 하노버96과의 경기에 선발로 복귀해 3-0 승리를 견인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