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수를 ‘공식적’으로 확보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현지언론은 55명의 선거인단을 가진 캘리포니아주가 선거 결과를 승인함에 따라 바이든 당선인은 공식적으로 선거인단 270명(전체 538명) 이상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AP통신 집계 기준 총 27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게 됐으며, 당선이 확정됐다.
바이든 당선인이 이긴 주들 가운데서는 이제 콜로라도, 하와이, 뉴저지 등 세 곳의 공식 승인만 남았다. 세 곳의 선거인단까지 모두 확보하면 바이든 당선인은 총 306명의 선거인단을 공식 확보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3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각 주별 538명의 선거인단은 오는 14일 차기 대통령을 공식 선출하는 투표를 한다. 투표 결과는 내년 1월 6일 의회에서 승인, 공표하는 절차를 거친다.
미 대통령의 취임식은 내년 1월 20일로 예정됐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