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경북 안동시 풍산읍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아 무진복을 착용하고 품질관리시험실에 들어가 코로나19 백신 생산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0.12.5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돼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가 증폭되고 있다”며 “치료제는 어느 정도 국내에서도 진행이 되고 연내에 조건부 사용승인 신청까지는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발생이 연일 500명을 넘는 3차 대유행기 상황에서 이날 경북 안동을 찾은 이 대표는 코로나19 백신공장을 직접 시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백신에 대해서는 영국이 이미 사용을 시작했다. 우리(대한민국)도 구매 확정 발표만 남았다”며 “국내 최초의 백신 접종이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 백신의 안전성이 확보되면 백신의 사용 승인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게 관계기관 등과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국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백신을 접종 받고 코로나19의 공포로부터,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으신 건 당연한 일이고 저희들도 마찬가지”라며 “그러나 백신이란 건 치료제보다 더 높은 안전성을 요구하고, 또 효과가 얼마나 있느냐, 보관과 유통과정은 어떻게 될 것인가, 물론 가격 문제도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날 오전 공장에 도착해 공장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가지며 현장 애로사항을 들은 뒤 품질관리(QC) 실험실을 시찰했다. 방명록에는 ‘지친 국민께 하루빨리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썼다.
한편 지난 3일 숨진 그의 최측인이자 당 대표실 부실장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안동=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