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신-편입생 모집
시공간 제약 없는 온라인 수업…학·석사 학위-자격증 취득까지
뉴노멀시대 ‘언택트 교육’ 주도

게티이미지뱅크
3월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며 초중고교는 물론이고 대학교까지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고 교실 수업을 사이버 강의로 대체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별다른 계획 없이 원격 수업을 시행한 학교들은 당시 큰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온라인 교육 기반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대학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국내 사이버대들은 정상적으로 개강을 하고 무리 없이 수업을 진행했다.
다년간 온라인 교육 노하우를 쌓아온 사이버대가 뉴노멀시대를 맞아 언택트 교육을 주도하고 있다. 사이버대는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100% 온라인 수업으로 학·석사 학위뿐만 아니라 각종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학생들은 물론이고 직장인, 주부, 은퇴자 등 다양한 연령층이 선호하고 있다. 특히 많은 직장인들이 출퇴근길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현업에서의 전문성을 쌓거나 ‘제2의 직업’을 찾기 위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선구적인 교육 방식도 눈길을 끈다. 한양사이버대는 지난해 차세대정보화시스템 사업의 일환으로 ‘시스코 웹엑스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대학원 강의에서 화상 세미나를 진행할 뿐 아니라 현장감이 느껴지는 강의 녹화와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화상 강의를 병행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 강의실을 새로 구축했다.
사이버외대는 올해 차세대 학습관리시스템(LMS)을 구축 중이다.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학습 환경과 학습 관리를 제공하고 교수자·학습자의 수업 편의성 제고와 학생 개인별 맞춤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청소년, 노인 등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계층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노력 중이다. 경희사이버대는 사회복지학부 내 청소년·가족전공을 신설해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기존 사회복지, 노인복지, 아동·보육 외 청소년·가족 전공을 신설해 언택트 시대에 청소년과 가족에 대한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복지 정책제도 마련 등 사회적 변화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전문가를 육성한다. 신설되는 청소년·가족 전공은 청소년의 삶의 질과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청소년과 주변인을 대상으로 전문적 상담 서비스, 보호 및 위기 개입, 지역사회 기관 연계, 교육과 예방 활동의 통합적 수행을 목표로 한다.
서울사이버대는 사이버대 최초로 심리·상담대학을 개설했으며 상담 및 심리분야 최다 과목 개설을 통한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5곳(서울, 인천, 분당, 대구, 광주)에 심리상담센터를 갖춰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체계적인 진로지도와 책임 지도교수제를 통해 진로 탐색·결정·준비 과정까지 함께하며 졸업 전에 공인 국가자격증인 ‘임상심리사’를 취득하기 위한 커리큘럼도 운영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서울사이버대 상담 및 임상심리 대학원과 연계된 전문교육을 통해 상담심리 분야에서 전문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