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상승 출발한 뒤 보합 마감

가파르게 하락하던 원·달러 환율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082.1원)보다 0.9원 오른 1083.0원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반납하고 전거래일 수준에서 보합 마감했다. 지난 3일 약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1100원대를 뚫은 원·달러 환율은 4일 1080원선으로 내려왔다.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과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서도 그간 가파른 속도로 하락한 데에 대한 부담,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으로 환율 하락세가 제한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731.45)보다 0.51% 오른 2745.44에 마감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외국인투자자는 1862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