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쇼핑라이브 月1500만뷰 카카오 방송당 평균 11만회 시청
네이버, 카카오가 주도하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구매자, 판매자 모두 판로와 구입처를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어서다. 공연, 전시 등으로 활용처도 넓어지고 있다.
7일 네이버는 라이브 커머스 ‘네이버 쇼핑라이브’가 11월 한 달간 약 1500만 시청뷰를 올렸다고 밝혔다. 7월 서비스 출시 이래 누적 시청은 4500만 뷰에 달한다. 구매 고객은 40만 명을 넘어섰고, 11월 거래액은 전월 대비 75% 증가했다. 서비스 초창기인 8월과 비교하면 340%나 늘었다.
카카오커머스가 운영 중인 ‘카카오쇼핑라이브’는 5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난달 20일까지 누적 시청 횟수 1000만 회를 넘어섰다. 카카오쇼핑라이브는 네이버와 달리 카카오가 직접 큐레이션 한 상품을 하루에 1, 2회 방송하는데 방송당 평균 시청 횟수가 11만 회에 달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그 덕분에 10월 거래액은 5월 대비 2100% 증가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소비자들은 판매자에게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물어보고, 판매자는 상품에 대한 장점을 답해주는 등 온라인 커머스에 존재했던 소통 장벽을 해소해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