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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어린이 상상력 키워줄 ‘국립어린이과학관’ 만든다

입력 | 2020-12-09 03:00:00


부산·울산·경남지역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줄 공간이 부산에 들어선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최근 기장군 부지 내에 ‘국립어린이과학관’ 건립 공사에 들어갔다. 국·시비 157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195m²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1층에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기획전이 열리는 대규모 전시 공간이 들어선다. 2층에는 뚝딱뚝딱 창의력, 말랑말랑 상상력, 알쏭달쏭 사고력 등을 주제로 한 과학 탐구 활동 공간이 마련된다. 3층에는 전류, 소리 등 존재하지만 볼 수 없는 여러 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세상 사이 존’과 미래를 향한 과학기술인 로봇과 지구환경에 대해 알아보는 ‘함께 미래 존’으로 꾸며진다. 또 야외 별빛광장, 상상도서관 등 과학과 어우러지는 쉼터도 함께 조성된다. 여기에선 부산의 각종 랜드마크를 형상화한 상징물이 전시된다. 국립부산과학관 고현숙 관장은 “어린이과학관은 해양도시 부산의 핵심 키워드인 ‘연결’을 주제로 기초과학과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기술을 중심으로 한 전시장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