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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업계 “관광비행객 잡아라” 할인 봇물

입력 | 2020-12-09 03:00:00

무착륙 국제선 내국인 고객 겨냥




면세점 업계가 12일 시작되는 무착륙 국제선 관광비행에 맞춰 내국인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에 나섰다. 재고 면세품 내수 판매와 더불어 내국인 면세 쇼핑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는 기대에서다. 국제선 이용객은 600달러까지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카카오페이와 손을 잡아 결제 편의성을 높였다. 8일부터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한 고객에게는 구매금액별 최대 110달러의 혜택이 주어진다. 시내점은 최대 15만 원의 혜택을 준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구매금액별 최대 170달러의 적립금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은 할인 행사에 집중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최대 80% 할인하는 ‘레드 세일’을 진행한다. 럭셔리 패션, 시계 및 주얼리,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해 총 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인터넷면세점은 자체 간편결제인 ‘신라페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라페이로 결제하면 이용횟수 제한 없이 최대 17% 할인받을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항공사 제휴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1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제주항공 국제선 예약 시 제공받는 번호를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면 혜택을 준다. 탑승 고객 전원에게는 온·오프라인 최대 20%(60만 원 한도)의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무역센터점, 동대문점, 인천공항점 등에서 럭셔리 패션 브랜드와 선글라스 등을 최초 판매가보다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하는 ‘매직 쇼핑 라이드’를 진행한다. 14일부터는 무역센터점과 동대문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H선불카드’를 증정한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