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 조감도
대구 지역 2~3인 가구 증가, 소형 아파트 품귀 현상…공급 물량은 부족
대구 분양시장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다. 대구지역 내 소형 아파트 수요층은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중대형 대비 적어 이를 대신 할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대구 지역 2~3인 가구의 비중은 매우 높게 나타난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9년 기준 대구광역시 2인, 3인 가구는 총 47만5,914가구로 전체 가구(96만8,620가구)의 약 49.13%를 차지한다. 즉 2가구 중 1가구는 2~3인 가구인 셈이다.
이렇다 보니 2~3인 가구가 거주하기 적절한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대구 달서구 ‘성당 래미안 e편한세상(‘09년 7월 입주)’ 전용면적 59㎡ 매매가 시세는 올해 11월 3억4,500만원으로 전년 동기(‘19년 11월) 2억8,000만원보다 약 6,500만원 올랐다.
이처럼 2~3인 가구 등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공급 물량은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로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 10년간(‘11년~’20년) 대구에 공급됐거나 공급 예정인 단지 중 소형 평형인 전용면적 60㎡ 이하는 총 3만8,788가구로 전체(13만7,667가구)의 약 28.18%에 불과하다. 중형 평형인 전용면적 61~85㎡가 63.64%를 차지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차이가 나타난다.
상황이 이렇자 아파트를 대신할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의 시세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대구 주거용 오피스텔 3.3㎡당 매매가 시세는 지난 3년간(‘17년 10월~’20년 10월) 전용면적 △61~85㎡ 이하 81.63% △41~60㎡ 이하 56.53% 순으로 올랐다. 전용면적 21~40㎡ 이하가 같은 기간 1.35% 떨어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청약 시장에서도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는 두드러진다. 예컨대 올해 11월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만촌 엘퍼스트’는 420실 모집에 2,787건이 접수돼 평균 6.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9월 대구 서구에서 분양한 ‘서대구센트럴자이’의 경우 132실 모두 정당 계약 2일 만에 계약이 완판됐다. 두 단지 모두 전용면적 84㎡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공급됐다.
이런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은 12월 대구 죽전역 일대에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 일원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5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393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19실 총 512세대 규모이며, 단지 내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이 조성된다.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 오피스텔의 경우 전용면적 84㎡ 주거용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선호도 높은 판상형 구조 설계로 맞통풍이 가능하며, 전 호실 안방 드레스룸, 다용도실, 냉장고장 등이 있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김치 냉장고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처럼 아파트 같은 상품을 누릴 수 있으면서 아파트 대비 청약이나 대출 등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청약 접수가 가능하며, 계약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입지적 여건도 우수하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 용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이 노선들을 통해 대구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죽전역 서편에 5, 6번 출구 설치 공사가 현재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이중 6번 출구가 설치되면 단지에서 약 200m 거리로 접근이 가능한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게 된다. 이 밖에 달구벌대로가 인접해 성서IC, 남대구IC 등으로의 진입이 용이하며 내년 개통 예정인 KTX서대구역으로의 접근도 쉽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