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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소형 아파트 공급 부족,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 주목

입력 | 2020-12-09 11:15:00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 조감도


 대구 지역 2~3인 가구 증가, 소형 아파트 품귀 현상…공급 물량은 부족

 대구 분양시장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다. 대구지역 내 소형 아파트 수요층은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중대형 대비 적어 이를 대신 할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대구 지역 2~3인 가구의 비중은 매우 높게 나타난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9년 기준 대구광역시 2인, 3인 가구는 총 47만5,914가구로 전체 가구(96만8,620가구)의 약 49.13%를 차지한다. 즉 2가구 중 1가구는 2~3인 가구인 셈이다.

 특히 성서산업단지, 서대구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한 대구 서부권(달서구, 서구) 지역을 중심으로 2~3인 소규모 가구가 많다. 실제로 달서구와 서구 2, 3인 가구는 총 14만6833가구로 전체 가구(29만8,624가구)의 절반 가량인 약 49.17%를 차지한다.

 이렇다 보니 2~3인 가구가 거주하기 적절한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대구 달서구 ‘성당 래미안 e편한세상(‘09년 7월 입주)’ 전용면적 59㎡ 매매가 시세는 올해 11월 3억4,500만원으로 전년 동기(‘19년 11월) 2억8,000만원보다 약 6,500만원 올랐다.

 이처럼 2~3인 가구 등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공급 물량은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로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 10년간(‘11년~’20년) 대구에 공급됐거나 공급 예정인 단지 중 소형 평형인 전용면적 60㎡ 이하는 총 3만8,788가구로 전체(13만7,667가구)의 약 28.18%에 불과하다. 중형 평형인 전용면적 61~85㎡가 63.64%를 차지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차이가 나타난다.

 상황이 이렇자 아파트를 대신할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의 시세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대구 주거용 오피스텔 3.3㎡당 매매가 시세는 지난 3년간(‘17년 10월~’20년 10월) 전용면적 △61~85㎡ 이하 81.63% △41~60㎡ 이하 56.53% 순으로 올랐다. 전용면적 21~40㎡ 이하가 같은 기간 1.35% 떨어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청약 시장에서도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는 두드러진다. 예컨대 올해 11월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만촌 엘퍼스트’는 420실 모집에 2,787건이 접수돼 평균 6.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9월 대구 서구에서 분양한 ‘서대구센트럴자이’의 경우 132실 모두 정당 계약 2일 만에 계약이 완판됐다. 두 단지 모두 전용면적 84㎡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공급됐다.

 업계에서는 기존 오피스텔이 임대수익형 위주의 상품으로 인식됐다면, 최근에는 주거 상품이라는 인식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전에는 1룸~1.5룸 위주로 공급되는데다 같은 면적에서도 아파트 대비 상품성이 부족했지만, 최근에는 아파트 못지않은 평면과 상품성으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은 12월 대구 죽전역 일대에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 일원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5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393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19실 총 512세대 규모이며, 단지 내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이 조성된다.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 오피스텔의 경우 전용면적 84㎡ 주거용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선호도 높은 판상형 구조 설계로 맞통풍이 가능하며, 전 호실 안방 드레스룸, 다용도실, 냉장고장 등이 있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김치 냉장고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처럼 아파트 같은 상품을 누릴 수 있으면서 아파트 대비 청약이나 대출 등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청약 접수가 가능하며, 계약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입지적 여건도 우수하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 용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이 노선들을 통해 대구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죽전역 서편에 5, 6번 출구 설치 공사가 현재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이중 6번 출구가 설치되면 단지에서 약 200m 거리로 접근이 가능한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게 된다. 이 밖에 달구벌대로가 인접해 성서IC, 남대구IC 등으로의 진입이 용이하며 내년 개통 예정인 KTX서대구역으로의 접근도 쉽다.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의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이곡동에 위치해 있으며, 12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지상 1~2층에 조성되는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도 함께 분양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