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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1년후 공수처 칼날 文대통령 목 겨누고 있을 것”

입력 | 2020-12-09 13:57:00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부친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가 1년 후면 문재인 대통령의 목을 겨눌것 이라고 경고했다.

이 전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한명의 대통령이 비극적 운명을 맞을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공수처법 날치기 통과’는 검찰장악·지배일 뿐…문 대통령 향한 칼날 못 피한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공수처가 생긴다고 자신을 향한 칼날을 피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라고 물으며 “공수처법을 강행하면 대통령에게는 ‘정해진 운명’이 돼 버린다는 사실을 경고한다”고 썼다.

또 “(문 대통령은)정권교체 이후 적폐청산으로 물들였기에 누구보다 철저하게 자기 자신을 돌아봤어야 한다”며 “이제 와서 공수처 설치한다고 피해갈 수 없다. 그 공수처조차도 1년 후면 말을 듣지 않을테니까. 아니 그 공수처의 칼날이 문 대통령의 목을 딱 겨누고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민주당 내에서 정권 교체한다고 하더라도 안전할 리가 없을 것임은 역사가 증명한 바이다. 오히려 지금의 이런 무리한 질주가 문재인 대통령 자신을 더욱더 옭아맬 것이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 얼마나 큰 비극인가? 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멈출 수 없는’ 광란의 질주를 시작한 듯 하다. 대한민국에 또 한명의 대통령이 비극으로 끝나게 될 듯해서 참으로 서글퍼진다”며 “이 상황을 바로잡을 마지막 기회다. 광란의 질주를 지금 당장 멈추시라”고 촉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