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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코아테크, 인공지능·딥러닝 접목 불법 복제품 자동 판독기 개발 착수

입력 | 2020-12-09 14:24:00


 ㈜넷코아테크는 디지털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상표권과 디자인권 등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불법 복제품을 자동 판별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술 개발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위조 제품 시장의 규모는 575조 원으로 전 세계 무역거래의 3.3%를 차지한다. 국내 불법 복제품 시장 또한 조 단위 규모로 알려졌다.

넷코아테크에 따르면 인공지능 기반의 불법 복제품 자동 판별기는 특정 제품의 진위 여부 판별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24종 이상의 품목에 대한 디자인권 침해 여부 인식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게 된다. 지재권 침해여부를 세관이나 민간 유통망 등의 환경에서 인식, 디자인 권리자들에게 리포팅 할 수 있는 상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일반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 상에서 초분광 특수 이미지 정보를 활용해 단순한 외형뿐만이 아니라 소재까지 인식해 진품과의 유사도를 최대 98.5%의 정확도로 판독할 수 있으며, 더불어 합성곱신경망 기반의 오토인코더를 활용한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교묘하게 위·변조한 디자인 침해를 적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학습 및 테스팅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하여 신규 제품이 들어오더라도 제품의 특징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학습하며, 권리자가 일일이 명시하지 않아도 특허권에 기재된 소재 정보를 통해 자동으로 진품의 소재나 관련 정보들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넷코아테크 관계자는 “자사에서 선보일 불법 복제품 자동 판별기는 디지털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과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디자인권 침해를 방지하고 더 나아가 세수 손실까지 막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전했다.

관련 인공지능 기술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