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알렌 아마존웹서비스(AWS) 자동차부문 디렉터
존 알렌 아마존웹서비스(AWS) 자동차부문 디렉터는 1일 화상 인터뷰에서 “AWS가 제공하는 175가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자율주행 시장을 넓힐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알렌 디렉터는 글로벌 차 제조업체들의 커넥티드카, 스마트카 등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AWS가 가진 대표적인 자율주행 관련 서비스로는 차 내에서 운전자를 식별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레코그니션’과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폴리’, 5세대(5G)와 클라우드를 결합해 ‘밀리세컨드(millisecond·1000분의 1초)’ 단위의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웨이브랭스’ 등이 있다.
AWS 클라우드 장애로 자율주행 서비스들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그는 “회사의 최대 우선순위는 보안이며, 데이터 백업, 이중화 장치 등은 기본이라 생각 한다”며 “클라우드 장애로 (앞서 언급했던) 차 안에서의 고객 인지가 구현되지 않을 수 있다는 걱정도 있지만 인터넷 연결 없이도 주차장에서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해두고 있는 등 보완책을 마련해놓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이 6월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죽스를 인수한데 따른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는 “아마존닷컴이 인수한 이래 독립 사업체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아마존닷컴이 원하는 탄소배출량 제로, 자율주행 구현 등에 죽스가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