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전자랜드는 2라운드 들어 부진에 빠지면서 순위가 공동 6위(9승 9패·9일 기준)까지 추락했다. 9일 창원에서 열린 LG와의 방문 경기에서 접전 끝에 78-83으로 지면서 6연패에 빠진 전자랜드는 5할 승률 유지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1라운드에서 평균 14.2득점(5.9도움)을 기록하며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김낙현 등 슈터들의 부진이 성적 추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에 막힌 김낙현(2라운드 평균 11.7득점 4.2도움)은 최근 KT, LG와의 경기에서 각각 3, 4득점에 그쳤다. 유도훈 감독은 “김낙현이 상대 협력 수비에 대한 대처법을 깨달아야 한다. 그가 돌파구를 찾아 성장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