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SSM 표적명중” 발사장면 공개 개량형 미사일 최대 사거리 1000km 동중국해 상공서 평양-영변 타격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전략폭격기가 기체 외부에 장착한 장거리공대지미사일(JASSM)을 시험 발사하고 있다(위 사진). 아래 사진은 미 공군이 B-1B 기체 외부에 공대지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미 공군 홈페이지
앞서 지난달 말 B-1B 폭격기가 기체 외부에 JASSM을 장착하고 비행하는 장면을 공개한데 이어 첫 발사 성공을 과시한 것. 북한의 핵위협과 중국의 군사적 굴기에 대응하기 위한 B-1B 폭격기의 ‘펀치(무장력)’ 극대화 작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미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이후 최근까지 전략폭격기 및 스텔스전투기 등 핵심 전략무기의 성능 시험과 주요 전력의 아시아 지역 연쇄 투입 등 계속되는 군사적 압박의 연장선상이다.
미 전략사 예하 미 공군지구권타격사령부(AFGSC)는 4일 미 뉴멕시코주 홀로만 기지 상공에서 실시한 B-1B 폭격기의 JASSM 발사 장면을 공개했다. 기체 하단에 장착된 비활성(폭약 제거) JASSM은 발사 후 지상 표적에 명중했다고 한다.
미국은 JASSM의 사거리를 최대 1600km까지 늘릴 계획이다. 미 전략사는 “B-1B 폭격기의 현대적 무장력 강화는 임무 수행 과정에서의 위험을 줄이고 해당 지역 사령관에게 더 많은 무기를 제공하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