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8년 해군 소위로 임관했으며 1949년 해병대 창설기에 초대 헌병대장으로 임명됐다. 해병대 1여단장, 사령부 참모장, 1사단장, 부사령관을 지낸 뒤 제8대 해병대사령관으로 취임했다. 현재까지 해병대사령관이 대장으로 임명된 것은 고인을 포함해 3명뿐이다. 1971년 예편 후 제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춘희 씨와 자녀 운남 문희 미희 원희 민재 씨가 있다. 장례는 해병대장(葬)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6시. 02-3410-6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