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주민이 경찰에 신고해
"국립수사과학연구원에 감식 의뢰"
"타살 혐의점 등 정황 아직 안 나와"
경찰이 서울 중랑구 봉화산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이 시신은 발견 당시 백골화가 진행, 사망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서울 중랑경찰서는 봉화산을 찾은 인근 주민의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시신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봉화산을 찾은 한 주민은 “수로 근처에 사람처럼 보이는 물체가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출동한 경찰은 현장 감식 등을 진행한 뒤 시신을 수습해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어 “DNA를 채취하고 대조하는 작업 등을 거쳐야 하는 만큼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 등 관련 의심 정황은 안 나왔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