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언론에 따르면, 치앙마이에서 개최된 미스태국 이틀째인 7일,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기 위해 한 카페를 방문, 산책로와 연결된 출렁다리 위에 올랐다.
30명의 참가 여성들이 미소 지으며 포즈를 잡는 순간 밧줄로 만들어진 다리가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붕괴되고 말았다.
이 사고로 참가자 5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이 다리가 높지 않고 물도 얕아 심각한 부상자는 없었다. 3명은 얼굴에 상처를 입었고, 나머지 2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얼굴을 다친 참가자들에게는 불운의 대회가 됐다. 일단 일정은 3명이 빠진 채 계속됐고, 이들은 추후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 측은 다친 여성들의 치료비와 망가진 의상비용을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