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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노딜 브렉시트’ 불안감에 출렁…일제히 하락

입력 | 2020-12-12 03:57:00


11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 미래관계 협상 결렬 불안감에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 지수는 전날보다 181.43포인트(1.36%) 떨어진 1만3114.30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53.01포인트(0.80%) 내려간 6546.75에 장을 닫았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42.10포인트(0.76%) 하락한 5507.55를 가리켰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전날보다 213.35포인트(0.97%) 밀린 2만1702.16을 나타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EU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 미래관계 협상에 대해 ‘노딜’(합의 무산)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전날 내각 장관 회의에서 EU와 협상을 타결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대비를 시작하라고 지시했다.

양측은 오는 13일을 시한으로 합의하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어업권, 공정 경쟁 규칙, 합의 이행 방식 등 3가지 쟁점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하다.

브렉시트 전환기는 오는 31일 종료다. 합의에 실패하면 영국은 EU와 자유무역협정 등을 체결하지 못한 상태로 사실상 노딜 브렉시트를 한다.

[런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