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기다리던 데뷔골을 터뜨렸다.
정우영은 12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슈바르츠발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빌레펠트와의 2020~2021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터뜨렸다.
소속팀 프라이부크르는 2-0으로 승리했다.
독일 진출 이후 주로 2군에서 뛴 정우영은 지난해부터 프라이부르크 유니폼을 입었고, 1군 무대에 교체로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지난 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 2군에 임대되기도 했다.
정우영은 1-0으로 앞선 후반 41분 교체로 들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꽂았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의 패스를 받아 단독 돌파했고, 페널티박스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승(5무4패 승점 11)째를 신고한 프라이부르크는 18개 구단 중 14위에 자리했다.
한편, 분데스리가2(2부)의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얀 레겐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 리그 2·3호골이다. 홀슈타인 킬은 3-2로 이겼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