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에는 아침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이번 주 중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6도∼영하 3도, 낮 최고기온도 영하 6도∼영상 4도로 종일 강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한파 원인에 대해 중국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내려와 한반도 전역에 한파를 몰고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경기 북부와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내려진 한파특보가 이번 주 중반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기상청은 올겨울 날씨 전망을 통해 “12월은 평년보다 춥고 북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한파 속에 눈이나 비가 내리는 만큼 도로가 빙판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적인 한파로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이 매우 혼잡할 수 있으니 출근길 보온과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눈길이나 빙판길을 걸을 때는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휴대전화 사용도 자제해야 한다. 바닥면이 넓은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어 미끄러질 위험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수도관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도꼭지에 물을 조금씩 틀어놓아야 한다. 수도관이 얼었다면 미지근한 물이나 드라이기를 사용해 녹일 수 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