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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윌리엄 왕세손 부부, 최초로 세 자녀와 공식 일정

입력 | 2020-12-13 23:49:00

코로나19 최전선 노동자 응원 행사 참석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처음으로 세 자녀와 함께 공개 행사에 등장했다. 윌리엄 왕세손은 아버지 찰스 왕세자에 이어 왕위 계승 서열 2위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CBS뉴스 등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는 11일 밤 런던 팔라듐 극장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쇼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최전선 노동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팬터마임 공연이 열렸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조지 왕자(7), 샬럿 공주(5), 루이스 왕자(2)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세 자녀 모두와 함께 공개 행사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윌리엄 왕세손은 공연 시작 전 관객들에게 “여러분은 올해 내내 엄청난 희생을 치렀다”고 말했다.

이번주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왕실 전용 열차를 타고 사흘 동안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를 경유해 1250마일(약 2011㎞)을 이동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고 코로나19 최전선 노동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려는 목적이었다.

이 지역 일부 관계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AP는 전했다. 한 웨일스 관리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아무도 불필요한 방문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은 세계 최초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하고 8일 접종에 들어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