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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글로벌 비즈니스 컨벤션(GBC)서 “동반진출 동반성장” 강조

입력 | 2020-12-14 10:25:00

‘팬더믹 이후 LH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재건과 협력’이라는 주제로 전문가들이 온오프 상에 모여 의견을 개진하고 상호협력을 모색한 ‘2020 LH 글로벌 비즈니스 컨벤션(GBC)’.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서초구 소재 더케이 호텔에서 ‘2020 LH 글로벌 비즈니스 컨벤션(GBC)’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팬더믹 이후 LH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재건과 협력’이라는 주제로 10여 개의 세션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온·오프 상에 모여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상호협력을 모색한 이번 행사는 수도권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온·오프 병행 방식으로 참석인원을 최소화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한 가운데 진행했다.

LH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미얀마, 베트남, 쿠웨이트 등 주요 5개국 주한 대사를 비롯해 도시 인프라 및 국외산업단지 진출 관심기업 관계자 등을 온·오프 상으로 초청하여 포용적 글로벌 사업의 가치를 공유하며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국내기업들의 원활한 국외진출을 지원하는 ‘민·관·공 동반진출의 플랫폼’ 역할을 선언했다.

이용삼 LH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해외사업은 현지화 전략을 마련하고 협업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1단계는 산업단지를 통해 진출국에 경제성장의 기회를 제공한 후 이를 기반으로 인접지역의 스마트시티 등을 연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단계는 중점 진출국에 대한 지역계획을 수립, 균형발전 차원에서 신규사업을 제안하고 3단계에서는 개발도상국의 성공 경험을 주변 국가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해외사업 추진전략을 3단계로 요약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민간기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에 나갈 수 없는 상황에서 기업들을 위해 LH가 19개국 35개에 달하는 글로벌사업 정보를 단계별로 공유해 준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다른 민간기업 관계자는 “각 국가별로 진행되는 사업에 기업들이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주고 이에 대한 컨설팅과 상담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LH는 또한 이번 행사 중에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에 발맞춘 LH의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의 연계 모델을 선보였다.
미얀마 정부로부터는 산단 개발과 사회공헌 등의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UN해비타트, 그리고 태국 정부 등과 상생과 협력을 다짐하는 MOU를 체결했으며, 스마트시티, 공간정보, 세종시범도시 등 LH의 국내 도시개발 성과를 비롯 19개국 35개의 글로벌사업 프로젝트를 한 눈에 담은 홍보 부스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