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리뉴얼 12월 17일 전관 오픈 1∼2층에 MZ세대 취향 기준으로 구성 맛집 탐방, SNS 생활화, 한정판 아이템 선호에 주목 온라인 톱 셀러·이슈 브랜드로 구성, 온라인 상품도 오프라인에서 원스톱 쇼핑
로컬스티치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백화점의 얼굴인 1¤2층에 MZ세대의 관심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도입했다는 것이다. 백화점의 떠오르는 소비층인 20, 30대 MZ세대를 타깃으로 ‘젊은 감각의 새로운 스타일을 선도하는 발신지’ 콘셉트로 리뉴얼을 진행했다.
1층과 2층에는 쇼핑몰 형태의 동선에 패션과 F&B, 체험형 복합시설 공간을 구현한다. 을지로, 샤로수길, 송리단길 같은 거리의 힙플레이스의 콘텐츠를 차용해 기존 백화점의 공식에서 탈피해 젊은 고객의 눈높이와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영등포점 2층 부틱와이(위쪽 사진), 영등포점 1층 오버더피치
1층의 패션 콘텐츠로는 에디터, 디자이너, 셰프 등 밀레니얼 사이에서도 자신만의 취향과 기준이 가장 뾰족한 ‘크리에이터’를 타깃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영등포를 서울의 새로운 ‘힙타운’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업계의 유명 디렉터들과 협업하여 그동안 백화점에 없던 매장을 구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서울숲의 대표적인 편집매장인 ‘슬로우스테디클럽’의 원덕현 디렉터를 비롯해, ‘생활공작소’의 최종우 디렉터, ‘프로젝트렌트’의 최원석 디렉터, ‘공원’의 이건욱 디렉터 등이 참여하여 각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힙화점에서는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밀레니얼이 동경하는 크리에이터를 만나고, 영감을 나누는 프로그램인 ‘뮤즈의 작업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복합 전개될 예정이다.
또한 큐레이션 서점을 도입하기 위해서 ‘로컬스티치’와 협업하여 도서와 가구, 소품을 전시하는 가변성 있는 문화공간을 마련했다. ‘로컬스티치’는 지역의 크리에이터와 콘텐츠를 연결해주는 코워킹 공간기획 및 디자인 전문가로 서울 성산, 소공, 서교 등 총 11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서 전시와 매거진, F&B 외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된 라이프스토어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등포점 2층 슈스파(왼쪽 사진), 영등포점 1층 미미옥
한정판 풋볼 레플리카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오버더피치’와 협업하여 국내 축구 팬덤을 공략한다. 이는 유럽 축구 리그와 국내 축구팀에 대한 지속적인 팬덤 확대에 따라 축구 레플리카 시장도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축구 유니폼을 데일리룩과 믹스매치해서 착용하는 셀럽들이 많아짐에 따라 유니폼이 MZ세대의 스트리트 패션 아이템으로 정착되며 한정판 커스터마이징 문화와 함께 서브컬처로 자리잡고 있다. 영등포점 매장에서는 인기있는 한정판 올드 레플리카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축구 관련 브랜드와 상품들도 전개할 예정이다.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Tesla’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리뉴얼에 맞춰, Tesla 갤러리를 오픈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프리미엄 순수 전기 세단 Model S,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Model X, 합리적인 순수 전기 세단 Model3까지, Telsa에서 판매 중인 전 모델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장 방문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Model X 시승권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영등포점 1층 프로젝트렌트(왼쪽 사진), 영등포점 2층 매장
1층에서 3층으로 이동한 화장품관은 MZ세대들의 관심도 높은 럭셔리 향수를 전면에 내세웠다. 디올은 한국 최초로 ‘자도르’, ‘소바쥬’(남자향수)존을 특화하고, 샤넬도 고가 향수인 ‘레조드 샤넬’존을 구현한다. 니치 퍼퓸인 ‘에어린’도 에스티로더에서 별도 조닝으로 선보였다. MZ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럭셔리 부티크코스메틱인 ‘구찌 뷰티’, ‘지방시 뷰티’, ‘티파니 퍼퓸’, ‘버버리 퍼퓸’도 오픈하여, 기존 코스메틱 브랜드와 더불어 더 세련되고 럭셔리한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조용욱 영등포점장은 “영등포점의 리뉴얼은 미래 고객인 MZ세대들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20, 30대 고객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