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일 저녁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지인의 조문을 마친 뒤 장례식장을 나서고 있다. 2020.12.10/뉴스1 © News1
윤석열 검찰총장이 15일 열리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2차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 측은 이날 오전 기자단에 “윤 총장이 금일 징계위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지난 10일 열린 1차 회의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윤 총장 측에선 1차 회의와 마찬가지로 특별변호인 이완규·이석웅·손경식 변호사 3명이 모두 참석할 방침이다.
징계위는 2차 회의에서 증인신문과 윤 총장 측의 최종 의견 진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증인신문을 두고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증인으로 총 8명이 채택된 가운데, 류혁 감찰관, 박영진 부장검사, 손준성 수사정보담당관, 이정화 검사는 윤 총장 측에 힘을 실어주는 진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징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증인신문이 길어질 경우 한 기일 더 속행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징계위에서 중징계 결정을 내릴 경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제청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징계를 집행하게 된다. 윤 총장 측은 징계위 결정에 대해 즉각 행정소송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