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유럽의약품청(EMA)에 제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자료가 사이버 공격으로 유출됐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각) “모더나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과 관련 미리 제출한 자료에 대해 누군가 해킹으로 불법 접근했다는 사실을 EMA로부터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모더나는 EMA에 제출한 자료에 임상시험에 참가한 개인을 식별하는 정보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현재 어떠한 방식으로 참가자들이 식별됐다는 정보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식품의약국(FDA)은 오는 17일 모더나의 긴급사용 승인을 심의할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