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윤석열 검찰총장이 출근길에 이례적으로 대검찰청 정문에서 잠시 내려 지지자들에게 “그동안 감사했다”며 감사인사를 하고 차를 다시 타고 출근을 하였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이날 오전 9시 10분경 윤 총장의 관용차는 대검 정문 앞에서 갑자기 멈춰 섰다. 윤 총장은 뒷문 쪽에서 하차한 뒤 집회하는 시민들 앞으로 다가갔다.
사진=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지난해 7월 취임한 윤 총장은 취임식 당일과 업무에서 배제된 뒤 법원의 결정으로 복귀한 당일을 제외하고는 1층 현관으로 출근하지 않고 지하주차장을 통해 출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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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결과에 따라 윤 총장이 사실상 마지막 출근일 수 있다는 점도 윤 총장이 시민들에게 직접 대화를 한 이유 중 하나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총장은 추위 속에서 자신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 싶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