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에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상향을 촉구했던 권영진 대구시장은 15일 오후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방지를 위한 대구시 방역대책 브리핑’을 통해 거듭 거리두기 상향을 정부에 요청하고 나섰다.
권 시장은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확진자 수가 현저하게 늘어나고 있고, 이미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는 확산세를 차단할 수 없다고 생각되며, 3단계 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어디에도 안전지대가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며 “여기서 차단하지 못하면 방역당국이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 있는 위험도 내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 시장은 지난 9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전국화하고 있고, 이대로 가면 하루 1천~2천 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강화해 전국적 확산을 조기에 차단해야 한다”고 촉구한바 있다.
[대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