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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장 방불케…” 확진자 퇴소한 치료센터 내부 ‘뭇매’

입력 | 2020-12-15 14:54:00

글쓴이 “정리 안하고 나가는 빈도 아주 높다” 지적



사진 출처= 보배드림


생활치료센터에 머무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자신이 생활한 공간에 쓰레기를 마구 버리고 치우지 않은 채 퇴소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15일 ‘확진자가 퇴소한 치료센터 모습’이라는 제목으로 두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확진자 중 일부이나 치료센터 머물고 간 곳이 이러하다”면서 “퇴소하면 싹 치우고 소독하지만, 나갈 때 (방을 사용한 사람이) 대충 치워놓고 나가야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에는 쓰레기 등이 널브러진 생활치료센터 내부의 모습이 담겨 있다. 플라스틱 물병과 비닐 등이 바닥에 나뒹굴고 이불 등 집기는 한눈에 봐도 정리되지 않았다.

해당 사진을 두고 글쓴이는 “물품폐기반이 들어간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정리하지 않는) 빈도가 아주 높다는 게 안타깝다”고도 했다. 게시물과 관련해선 “많이 보고 반성 좀 하게 추천해달라”고 덧붙였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미개하다”, “무증상 혹은 경증인 사람이 간다는데 저 정도도 못 치울 만큼 아픈 건가? 이해가 안 된다”, “평소 그 사람의 모습이다” 등 비난했다.

이같은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무증상 혹은 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곳이다. 현재 전국에 3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전날 기준으로 가동률은 55.4%이고, 2670명이 입소 가능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