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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검찰 출석…‘여권 정치인 로비’ 의혹 계속 수사

입력 | 2020-12-15 16:25:00

남부지검, 15일 오후 김봉현 소환 조사
여권 정치인 로비에 대한 조사 진행 중
첫 옥중서신 후 여권 관련 세번째 조사




검찰이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소환해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관련 ‘여권 정치인 로비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락현)는 이날 오후 2시께 김 전 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라임 사태와 관련된 여권 정치인 로비 의혹에 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간 라임 사태와 관련해 로비 대상이라는 의혹을 받아온 여권 정치인은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출신 김갑수씨 등이다.

김 전 회장이 여권 정치인 로비와 관련해 조사를 받는 것은 지난 10월16일 김 전 회장이 옥중서신을 통해 ‘검찰 술접대’와 ‘정계 로비’ 등을 폭로한 이후 이날이 세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억여원을 받고 우리은행 고위 인사들에게 라임 사태 관련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갑근 전 고검장(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은 지난 11일 구속됐다.

윤 전 고검장에게는 특경법 위반(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측 인물인 윤 전 고검장 구속 이후 이번엔 여권 정치인 관련 조사가 진행되면서 라임 사태 정계 로비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 되는 모양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