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청약자들이 올해 분양한 중대형 평형 신규 아파트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1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수도권은 전용 85㎡ 초과 타입 청약경쟁률이 106.5대 1로 가장 높았다. 전용 60~85㎡는 29.8대 1, 전용 60㎡ 미만은 22.9대 1을 기록했다. 지방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전용 85㎡ 초과 타입이 21.1대 1, 60~85㎡ 22.9대 1, 60㎡ 미만 7.3대 1 순이었다.
이는 85㎡ 초과에 추첨 물량이 있어 가점이 부족한 수요자가 대거 청약을 넣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청약이 ‘내집마련의 최선책’으로 꼽히는 가운데 가점이 낮은 사람들이 중대형 타입에 청약통장을 사용한 것이다. 중대형 타입은 투기과열지구는 50%, 조정대상지역에서는 70%가 추첨제다. 지방 중소도시와 같은 비규제지역에서 분양하는 중대형 아파트는 전부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른다.
이에 중대형 위주 사업장의 분양이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 건설의 ‘더샵 디오션시티 2차’가 전용 84㎡ 이상 총 771가구, HDC 현대산업개발의 충북 청주 ‘가경 아이파크 5단지’도 전용 84~116㎡ 925가구가 나온다. GS건설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전용 84~205㎡는 150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